고은글(사랑.그리움)

.오늘 한 번 만 울겠습니다

진이모친 2012. 12. 22. 23:17

오늘 한 번 만 울겠습니다 / 류 경 희 그대를 처음 만났을 때 함께 있어도 좋을 사랑으로 떨렸었습니다 그대가 무작정 좋아서 이끌리는 대로 그대 하고자 하는 마음 나의 마음이기도 하였기에 마음의 빗장을 스스로 열었었습니다 그대 긴 세월 흘러도 내가슴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사람입니다 그대가 내 곁에 있어 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지만 왠지 그대는 멀리 떠나갈 것 같습니다 가지 말라고 애원하지 못합니다 오늘 한 번 만 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