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공간(J&M)**

◆가슴으로 내리는 비 ◆

진이모친 2012. 8. 30. 07:13

  

 

 

 

 

가슴으로 내리는 비
                      호원

그리움에 젖은 시간들이
먼 마을에서 돌아오면

희미하고 메마른 기억들이
설움 맺힌 빗방울로
강을 건넌다

그리움의 행간마다
숨죽이며 울고있는
눈물이여
사랑이여

슬픔 가득 실은 비가
가슴으로
소리 없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