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그리는 하얀 미학(美鶴)의 꿈 임을 향한 사랑은 구름처럼 채우라 하고 서로를 위한 믿음은 비우라 하십니다 이미 사랑한 가슴은 모래알로 빨아 들여 젖은 감정이지만 한 줌 빛의 정화로 뽀얗게 말린 하얀꽃, 사랑을 하늘 거리는 생각과 철학적 자유로 수놓라 하십니다. 임을 향한 그리움은 눈에서 가슴으로 내리내리 장식하여 불현듯 속 사랑으로 우려내어 홀연히 겉 사랑의 꽃을 새 하얗게 피어냅니다. 원함이 보고품이요 갈함이 그리움이라면 애틋한 향함과 산틋한 위함이 기약없는 설렘이지만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뽀얀 비전을 파랗게 열고 이 낮은 삶을 위하여 환한 마음으로 비추리라 임을 그리는 하얀 미학의 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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