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글(사랑.그리움)

[스크랩] 가을 앓이...

진이모친 2010. 10. 9. 12:15
  

눈을 감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태양이 두려워 
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
하루종일 노닐 던 새들도
둥지로 되돌아 갈 때는
안부를 궁금해 하는데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
삶의 숨결이 
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
목덜미 여미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
비를 맞으며
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詩 이해인
 
참...바보같은 사랑입니다 이렇게 차가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누가 뭐라고 한것두 아닌데 이유 없이 가슴이 아려오고 눈물이 날것만 같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죽을 만큼 보고 싶습니다 당신과 나 서로다른 공간에서 너무나 다른 현실 앞에서 어찌할수 없는 서러움에 참고 참았던 눈물이 흐릅니다... 미안해요 ...바보같이 또다시 당신앞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바보같이 가슴을타고 흐르는 뜨거운 눈물 한방울에 당신을 더 깊이 안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깊어가는 가을밤을 당신의 그리움으로 하얗게 지세우고 말았습니다... 2010.10.9 로미오...♡
A Comme Amour (가을의 속삭임) / Richard Clayderman
출처 : 커피향이있는 마음의쉼터
글쓴이 : 로미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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