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글(사랑.그리움)

[스크랩] 우리의 겨울사랑

진이모친 2011. 1. 3. 21:14

 

 

 

         

         

        우리의 겨울사랑 

         

         

         

        축복이 내립니다.

        당신을 만난 이땅에

         

        그 많은 사연들 다 접어두고

        이제 우리만의 날들이 왔습니다.

         

        우리의 승리를 축복이라도 하는듯

        내 마음속 하늘에는 눈이 펑펑 쏟아져 내립니다.

         

        이젠 흔들리지도 말고

        잡은 손 꼭 잡고 마음 맞춰 갈 시간들만이 남았습니다.

         

        당신이 하늘되어 보내는 선물은

        앙상한 가지마다에 눈꽃을 피었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남은 겨울사랑입니다.

         

        땅은 압니다.

        당신의 그 사랑을 가슴에 간직한 땅만이 압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뿌리내려

        사랑은 사랑되어 피어나고

        사랑되어 열매 맺어 간다는 것을

         

        당신이 아니였다면 평생 알지 못할 뻔한 사랑

        당신으로 울고 당신으로 웃습니다.

        사랑은 슬픔과 기쁨의 교차라는것을...

 

 

 

출처 : 커피향이있는 마음의쉼터
글쓴이 : 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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