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아는가?나의 사랑을~*
설원 최남열
그대는 아는가
그대가 보고 싶어
봄으로 싹을 틔워
연두색 그리움을
톡톡 터뜨리며
그대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그대는 보았는가
온 세상 가득하게
초록으로 물감을 들여
늘 푸른 사랑을 하고 싶어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며
옥빛 바다를 펼쳐
그대 부르는 정열을..
그대는 들리는가
곱고도 고운 단풍잎으로
그대 얼굴을 그리고
간절한 그리움으로
그대를 사랑하며 울며 웃으며
내 한 몸 태워 바람결에 날리는
불꽃처럼 타오르고 싶은
마지막 남은 한 잎까지
그대를 사랑하며 기다리는
그대 사랑하는 이 마음을
그대는 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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