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글(사랑.그리움)

[스크랩]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라.

진이모친 2010. 5. 5. 00:01


"그대 내 손금이 될 때까지..."
// 글 ; 정일근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꽃이 피었다 지는 슬픔보다도 
나무들이 바람에 우는 아픔보다도 
슬프고 아픈 일이지만...
사랑하며 기다리는 것이 
기다리며 눈물 훔치는 것이 
내 사랑의 전부라 할지라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라 
흐르는 눈물 손가락에 찍어 
빈 손바닥 빼곡하게 
뜨거운 그대 이름 적어 보느니...
내 손금에 그대 이름 새겨질 때까지 
그대 내 손금이 될 때까지...
출처 : 이브마당
글쓴이 : 캐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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