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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아니 / 임숙현
변해가는 세월 무거운 가슴 안고
굴곡의 시간 잔잔하게 눕혀
기억되는 한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
너 그거 아니
가을 깊어 너 생각하며
잠 못 들고
겨울 오는 길목
싸늘한 바람 두 손 내밀어
따스하게 데워 놓는 가슴
기억 떠나지 않은 그리움 깊이 새겨져
새록새록 기억되는
한 사람으로 남겨지고 싶어
내 빈자리 너 채우며
하나 되고 싶어 기다리는 마음
차가운 겨울 와도 춥지 않고
순백의 마음 위에 써 내려가는 사랑
그건 내가 살아가는 이유
너 있기 때문이란 거 너 그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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