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모르지
*윤향 이신옥*
향긋한 커피 한 잔에 젖어드는
아름다운 아침에 미소 짓는 그대는
순수한 열정을 숨긴 채 바라보는 내 마음
그대는 모르지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픈 그대
초록빛으로 물들어 가는 시간 속에
그대는 따스한 마음을 열어주기에
언제나 그대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박하향이 풍길 것 같은 하얀 구름
깔끔한 하늘빛에 손짓하며
한없이 기뻐하는
모습을 함께 바라볼 수 있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걸
그대는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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