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종일 창 밖에 비가 내리고
그리움이 가득할 내 가슴에는
진한 어둠을 닮은 고독 뿐입니다
내 작은 가슴속에도 사랑은 있지만
가까이 있어도 같이 할수 없는 사람
늘 보고싶은 그 사람
곤히 꿈나라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있겠지요
쉴새없이 창문을 건드리는 비 바람 소리가
그 사람의 잔잔한 숨소리를 전해주네요
새벽녘 산책길에서 울어주던
맑고 고운 산새 소리처럼
이슬처럼 영롱한 목소리로 애교부리던 사람
별하나 없는 어둠속에서도
가지런한 치아를 뽐내며 웃어주네요
서로의 생활과 차이를 느끼면서도
조금도 질투하지 않고 이해하는 사람
나의 단점을 알면서 장점으로 승화시켜주는 고운 사람
늘 배려해주는 그 사람이 보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있어 행복해지고
그 사람이 있어 매일이 즐겁습니다
그 사람이 있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그 사람이 있어 후회없는 삶을 오래도록 살고 싶습니다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즐거움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행복함으로 만족하며
오늘도 그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봅니다
아무도 모르게
소리소문 없이 간절히 기원합니다
<< 작가미상>>